보금자론을 통해서 내 집 마련을 했다. 최대 금액, 최장 기간으로 신청했다. 처음으로 이자가 나갔다. 체증식을 선택해서 아직까지는 버틸만하지만 점점 상환금액이 커져서 조금 걱정스럽다.

전세를 살다가 급등한 전세 가격과 집 가격에 더 이상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갱신 청구권이 생겨 연장은 가능했지만 이후에 너무 올라버린 가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건 아닐지 불안했다. 부동산에 대해서 찾아보며 내 집 마련을 위해서 준비를 하였다. 책도 찾아보고 주변 아파트 시세도 틈틈이 찾아보았다. 

당연히 수중에 있는 돈으로 집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대출에 대해 찾아보았다. 다양한 대출 상품이 있어 찾아보니 보금자리론이 가장 적합해 보였다. 자격요건에 맞고 장기간 저금리 정책 모기지론이다.

보금자리론도 3가지로 나눠져 있다. 그중 가장 이자율이 낮은 아낌 e보금자리론을 신청하였다. 전자거래를 통해서 다른 보금자리론보다 이율이 낮았다. 인터넷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신청 가능하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관련 정보를 많이 찾을 수 있다.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 계약을 해야 된다. 코로나 여파로 집을 보러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다. 잘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하루 만에 집을 구했다. 아직 부동산 전산에 등록도 되기 전 물건이었다. 집 상태가 안 좋아 보였지만 최선이었다. 다른 후보군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대출이 어려워보였다. 

집 상태는 보면 볼수록 안 좋았다. 지금은 인테리어를 해서 그나마 볼만한 수준이다. 

잔금 처리 70일 전 대출신청이 가능해서 D데이로 등록해놓고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면 지냈다. 다행스럽게 별문제 없이 대출 승인이 되어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중간중간 변하지 않는 대출 진행 상황 때문에 여기저기 전화도 많이 하고 불안했다. 

 

관련 진행상황을 포스팅하기도 했다. 

 

 

우여곡절이 끝에 내 집 마련을 하니 기분은 홀가분하다. 집 정리도 안되고 빚도 생겼지만 내 집이 생겼다는 안정감이 든다.

 

지금 집 가격이 꼭지인지 바닥인지 모르겠지만 거주용 집 한 채는 필요해 보였다. 전세 갱신마다 마음 졸일 일도 없고 이사 스트레스도 해결되었다. 다만 층간소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