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대장 내시경을 처음 신청해보았습니다. 수면 위 내시경은 받아보았지만 대장 내시경은 사전 준비도 필요하고 번거로워서 미루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신청해보았습니다. 관장이 필요한 약이 사전에 집으로 배송되었습니다.
3일 전부터 식단관리도 해야 되고 관장약도 먹어야 되는 상태입니다. 처음이라 조금 걱정스러워 대장 내시경에 대해 좀 찾아보았습니다.
대장내시경 이란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서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을 관찰해 대장에 생긴 염증, 융종, 종양 등을 진단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대장을 검사와 이상 있는 경우 부위를 바로 생검하여 조직검사를 하거나, 용종 제거, 출혈이 있는 경우 지혈도 가능해서 치료의 목적도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생활 문화로 각종 대장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져 예방을 위해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의 조기 예방 및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용종, 궤양성 대장염, 게실 질환, 장결핵, 대장암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 사전 준비
대장 내시경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 검사 3일 전부터는 씨 있는 과일, 소화되지 않는 잡곡은 피해야 합니다. 단단한 섬유질의 채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전날 자정부터는 금식을 해야 됩니다.
검사 일정에 맞춰 처방된 관장약을 안내에 따라 복용하여 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필요합니다.
대장 내시경 주의 사항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복용 유무를 확인해야 됩니다. 아스피린, 항응고제와 같이 출혈을 일으키는 약물의 경우 중단하거나 감량합니다. 당뇨, 고혈압, 항경련제 복용도 의료료진과 상의 후 복용 유무를 확인해야 됩니다.
복부 수술 경험이 있거나 전립선 비대증, 자궁근종, 신장질환, 과거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검사 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대장 내시경 시 시야 확보를 위해 가스를 주입하며 주입된 가스로 인한 복부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이 걷거나, 따뜻한 물 주머니를 복부대 대거나, 엉덩이를 올리고 엎드린 자세를 취하면 가스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대장내시경 후 장천공, 출혈, 복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 후 출혈이 있는 경우 흑색변이나, 혈변, 어지러움, 맥박 빨라짐, 식은땀, 복통이 있다면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수면 내시경의 경우 자가운전은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관장약을 잘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약은 먹을만 했고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좀 힘들었습니다. 검사 당일 약은 너무 늦게 먹어서 병원 가는 길도 힘들었습니다. 소변 검사를 해야 되는데 소변이 잘 안 나왔습니다.
검사는 걱정보다 잘 끝났습니다. 수면 내시경이라 무슨짓을 했을지 모르지만 기억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별다른 탈은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대장 내시경은 안 해도 될꺼같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매년 검진을 받기는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