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하고 싶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 생각나는 것은 이력서 정리하기, 포지션 찾기 정도밖에 없다.

 

왜 이직을 하려고 하는가부터 생각을 해보았다. 

 

직장 생활이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왜 회사를 다니는가 생각을 해보니 결국 매달 받는 월급 밖에 없다. 

 

회사 생활을 통해서 자아 실현, 커리어, 자기만족 등등 멋진 단어들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나의 상황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처음부터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회사생활을 하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일어난 다양한 일들이 회사 생활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다. 동일한 의견을 제시하지만 누구 의견을 받아 주고 누구의 의견은 무시하고, 매번 결정된 사항은 변경되고, 안되면 남 탓 잘되면 내 탓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매번 바뀌는 의사결정, 누란된 커뮤니케이션 등 정신이 혼미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하던 집중을 할 수 없다. 이직이 답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몇 년 만에 이력서도 갱신해 보고 포지션도 검색하면서 빠르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다. 

 

지금 상태로 10년은 또 못 버틸 것이다. 새로운 10년을 보낼 수 있는 회사를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