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맥북 에어가 공개되었다. M3칩을 탑재한 노트북이다. 맥환경에 익숙하지 않지만 아이폰을 시작으로 애플 제품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텔 맥북 프로도 한대 있다. 4~5년 정도 된 맥북이지만 가볍게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새로운 맥북에 대한 정보를 듣다 보면 사고 싶다.
회사나 집에서도 윈도우 데스크톱 환경이 익숙하다. 오래전 맥북 구입 시 맥북이 생기면 개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전문가처럼 사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작은 화면에서 윈도우 만큼의 업무 효율이 나오지 않다. 단축키도 불편하고 여러 가지로 적응이 되지 않았다.
노트북이 꼭 필요한 상황도 있다. 데스크톱 전원을 켜기 귀찮거나, 외부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있을 경우이다. 데스크톱은 책상에 앉아서 작업을 해야 되는데 집에서 오랜 시간 동안 책상에 앉혔기 힘들 경우가 많다. 여행을 가거나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노트북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급한 연락이 오면 원격으로 업무를 봐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최근에는 외부 활동이 많지 않다 보니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일은 잘 없다.
새롭게 노트북을 구입한다고 하면 맥북 프로까지는 부담이 되고 맥북 에어 정도는 한대 있으면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노트북 화면으로 무겁고 복잡한 작업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작업을 할 생각이었다면, 윈도우 데스크톱을 사용하거나, 차라리 맥북 미니와 같은 기기로 더 마음에 드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외부에서 단단한 업무를 보는 정도라면 맥북 에어도 괜찮지 않을까. 단점은 외부에서도 결국 윈도우 PC를 접속하다 보니 키보드가 너무 불편하다.
이 놈의 애플병은 낫지를 않는다. 패드류 보다는 그래도 노트북이 좀 더 쓸모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