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일이 월요일이라 3일간의 연휴가 생겼다. 

연휴 기간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전주가 생각이 났다. 
전주에서 맛있게 먹었던 짜글이가 생각이 나서 목적지를 전주로 정했다. 



숙소를 찾아 보니 연휴라 지난번에 갔던 호텔은 빈방이 없었다. 
호텔 익스피디아를 검색을 해서 가장 평이 좋은 아리랑 호텔을 예약을 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괜찮아 보였다. 

차를 몰고 전주로 향했다. 전주로 향하는 길은 교통체증이 심했다. 다행히 
돌아오는 길은 차가 막히지 않아서 예상 시간과 비슷하게 도착 할 수 있었다.

1박 2일동안 전주 여행은 ... 그냥 그랬다..




평소 계획 없이 여행을 떠나는 편이지만 항상 새로운 경험을 해서 즐거웠는데 
이번 여행은 한번 여행을 한적이 있어서 새로운 것은 별로 없었다. 

숙소는 고속버스터미널 근처라 길도 좁고 찾아가는데 조금 어려웠다. 
전주 지리도 초보 운전인 나에게는 조금 어려웠다. 콩나물 국밥을 먹으로 가는 
비보호 도로길은 아찔한 상황도 연출 되었다. 

이번 여행중 방문한 곳은  대부분 전주를 가면 들리는 전주 한옥 마을과 길건너 벽화마을을 갔다. 
벽화 마을에서 찍은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었지만 색감이 좋아서 대부분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한옥 마을은 지난번 방문과 다르게 많이 변화가 생긴거 같았다. 

지난번 방문때는 군것질만 파는 곳이었는데 이제 조금 멋스러운 분위기의 전통 카페도 있고,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엄청많았다. 더운 날씨에 대단한 열정이었다.  분위기 좋은 전통 찻집에서
차한잔으로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한옥 마을과 어울리지 않는 건물도 중간 중간 많이 끼여있었다. 

이후 막걸리 골목으로 이동을 해서 막거릴 한주전를 비웠다. 아줌머니가 천천히 부지런히 먹으라고 조언 해주었다.

빨리 부지런히 먹다 보니 모든 접시를 비워버렸다. 아줌마는 그 후 우리 테이블로 오지 않았다. 
솔직히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사진을 보면 엄청난거 같지만 나에게는 그냥 반찬 수만 많은 정도 였다.  배가 안차서 숙소에 돌아와서 군것질을 했다. 

아침 조식 대신 잠을 선택해서 조식은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은 못했다. 아침 겸 점심은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으로 향했다. 단일 메뉴에 가격도 저렴했다.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다. 나쁘진 않았다. 사람이 많고 뜨거운  음식이 있어서 가게안은 푹푹 쪘다. 더운 날씨 탓에 콩나물 국밥이 그렇게 땡기는 날은 아니였다. 콩나물 식감은 지금까지 먹은 콩나물 국밥 중 단연 최고 였다. 

식사를 마치고 덕진 공원을 들렸다. 더운 날씨에도 공원에 구경온 사람이 많았다. 가까운 찻집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짜글이를 못먹고 돌아 온것이 조금 아쉽지만 , 급하게 간 여행 치곤 괜찮았다. 역대 여행 중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은 여행인거 같다. 셀카봉 때문인 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