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예물 반지 후기 - 후회중

요즘 한창 결혼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유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여유 있는 상황도 아니였습니다. 예식장, 신혼여행은 모두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예물 반지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다이아 반지 하나는 해야 될꺼 같아서 종로에서 예물 반지를 구입했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많은 곳을 둘러 보지 않고 처음 방문한 곳에서 커플링과 다이아 반지를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커플링이 있어서 다이아 반지만 하나 구입할까 했는데 결혼 반지라는 의미로 새로 커플링도 구매를 했습니다. 

 

 다이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가서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셔서 다이아 반지는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매를 했습니다. 물론 시세에 대해서 여러곳과 비교하고 구매한것이 아니라 저렴하다고 확신은 들지 않지만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웨딩 박람회서 상담 받은 견적보다는 엄청나게 저렴했습니다.)

 

세공 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반지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엄청 기대를 했는데 실망감이 좀 컸습니다. 

다이아 반지는 그런데로 괜찮은데 커플링이 문제였습니다. 커플링인데 여자 반지에만 이상한 이니셜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반지를 받고 좀 시간이 지난뒤에 발견을 해서 전화로 문의를 하니 횡설 수설합니다. 처음에는 이니셜이 아니냐, 다음에는 해당 디자이너 시그니처(?)이다. 머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짜증이 났습니다. 

 

결혼반지는 평생 껴야되서 손에 편한것을 구매해야된다고 그렇게 말을 하더니 커플링이란 말이 무색하게 한쪽 반지에만 매장에서 주장하는 시그니처가 있다니.. 말로 장사꾼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그냥 좋게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고, 가격도 많이 깍아줬다고 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확인 하지 않의 저의 잘못도 있고, 너무 성급하게 예물을 고른거 같아서 조금 후회가 됩니다. 

 

기분이 살짝 나쁘지만 일단 커플링으로 끼고 기회가 되면 좀더 좋은 놈으로 바꿔야겠습니다. 반지를 구매한곳은 그래도 인터넷에 예물 전문점이라고 알려진 곳인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면 얼마 더 할인해준다고 했는데, 그런 바이럴 마케팅에 신경쓰지 마시고 고객에게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네요. 종로 3가에 2층에 있는 거기요. 인터넷 광고 그만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