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3박 4일 여행 짧은 후기

이제 일본 여행은 힘들지 않을까. 

3박 4일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갔다. 일본 여행은 오사카 여행 이후 두번째 일본 여행이다. 여행 기간은 2017년 8월23일 부터 8월 26일까지 홋카이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홋카이도 여행의 전체적인 느낌은 좋았다. 오사카 보다 조용하고 여행하기 좋았다. 맛있는 음식도 많고 유동 인구도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또 한번 가보고 싶다. 먹을 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여행을 하고 싶다.




철저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하는 타입이 아니라 마음 가는데로 여행을 했다. 물론 출발전에 책도 사서 읽고, 인터넷으로 자료는 찾아 보았다.

스스키노 역 근처 호텔에 숙소를 잡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호텔에서 택시를 무료로 서비스 제공해서 삿포로 역까지 편하게 이동 할 수 있었다. 

스스키노 역에서 호텔까지  조금 거리가 있어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 같았다. 서비스도 만족 스러웠다. 대욕장도 있고, 객실에 매일 물도 제공해주고, 라면도 무료, 생맥주 머신도 있었다. 청소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웠다.



첫째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 도착을 했다. JR을 타고 삿포로 역으로 이동했다. 삿포로 역에서 난바선을 타고 스스키노 역으로 이동해서 숙소인 도 미인 프리미엄 삿포로로 향했다. 일본 3대 유흥가 중 하나인 스스키노는 화려한 조명과 젊은 사람들이 넘쳐났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서 주변 맛집을 찾아보았다. 징기스칸 양고기를 먹기 위해서 음식점으로 향했다. 스스키노 역 주변에 많은 음식점이 있었고, 유명한 음식점은 중국인 관광객이 너무 길게 줄을 서있어서 포기를 하고 조용한 징기스칸 집에서 양고기를 먹었다. 양고기 맛은 일품이었다. 맥주는 시원하고 풍미가 좋았다. 이렇게 시작된 홋카이도 여행은 한시도 배가 고플 겨를이 없었다.

양고기를 먹고 주변 이자카야에서 2차를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이자카야에서는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주문을 하는데 조금 어려웠다. 숙소에 복귀를 해서 무료로 제공하는 소바를 먹고, 대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중간에 편의점에 들려서 이것저것 엄청나게 샀다. 결국 모두 먹지도 못하고 다 집으로 가지고 왔다.



둘째날
미리 예약한 쿠루루쿠루 버스를 타고 하루 종일 돌아 다녔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며 힐링도 하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청의 호수 등등 눈요기 거리가 많았다. 저녁은 숙소 근처 후쿠시마 식 오코노모 야키를 먹었다. 평소에 오코노모야키를 좋아해서 일본에서 먹는 오코노모 야키도 일품이였다. 양이 많아서 다 먹는데 힘들었다.


셋째날
JR을 타고 오타루를 갔다 왔다. 가서 주변을 살짝 구경하고 삿포로역으로 돌아왔다. 점심을 라면 공화국에서 라면을 먹었다. 일본에서 라면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라면 때문이라도 다시 하번 일본에 가고 싶다. 라면이 만원이라고 하면 조금 비싼 경향도 있지만 맛과 양은 가격을 잊게만든다. 종류도 많아서 하루 종일 라면만 먹어도 질리지 않을꺼 같기도 했다. 저녁은 술집으로 갔다. 고깃집인데 얼마를 내면 술을 제한된 시간동안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 고기 맛도 술맛도 그냥 그랬다. 다른 술집을 열심히 찾아 다녔는데 괜찮아 보이는 곳은 모두 자리가 없다고 했다. 결국 저렴해 보이는 술집에 들어갔는데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대충 먹고 숙소로 향했다.



마지막 날
공항에 가서 구경을 하고 끝이 났다. 공항 면세점이 생각보다 작아서 구경하게 없었다. 입국전 쇼핑몰에서 오래 구경을 해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공항에 있는 초밥집에서 초밥과 성게알 덮밥을 먹었다. 성게알 덮밥은 그냥 그랬고, 초밥은 맛있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니라 그냥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