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잠을 설치다 컴퓨터를 하고있다. 5시에 방에서 나와 선풍기를 틀고 소파에 누워있다. 어제밤 설정한 nvALT, simple note, dropdox 연동 설정을 다시 확인했다.


신기하다. 심플노트, nvALT, 드롭박스 어디서는 글을 쓰면 세곳에 동기화가 된다.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은 항상 있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매일 미루고 있다.


맥 환경에서 좀 더 나은 글쓰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쓰기 보다 도구에 대한 욕심만 늘어난다. 유료 프로그램도 고려해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찾지 못했다.


아직 유료 프로그램은 사용해 본 적은 없다.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비슷한 기능의 프로그램은 무료 프로그램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어제 구축한 환경은 만족스럽다. 3가지 프로그램에서 연동이 되나 보니, 백업도 용이하고 심플노트에서 글을 쓰는 것도 깔끔하다. 파일이 늘어나면 드롭박스 용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텍스트 파일이라 당분간은 큰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꺼 같다.


벌써 6시가 되었다. 다시 잠을 자야되나, 아니면 이렇게 멍하니 있어야 되나 고민이다. 조금만 더 있으면 출근 준비를 해야된다. 침대에 누워도 잠이 안올꺼 같다.


요즘 무기력하다. 회사에 가면 할일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다. 월급을 받고 있지만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멍하니 컴퓨터 앞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 이런 생활을 계속 유지해도 괜찮을까 불안한 마음이 밀려온다.


성취감, 의욕 모두 잃어 버린 상황이다.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