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 경험담입니다. 당장 문이 안열려 급하신 분들은 아래 2가지 방법부터 먼저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해결 방법 2 가지
1) 9V 건전지로 도어락 강제 열림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생겼습니다. 건전지를 도어락 플러스 마이너스 방향을 맞춰서 접지 시킨 후 비밀번호를 입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접지 위치는 도어락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키(마스터키)가 있다면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어락 설치 시 마스터키를 제공하는 제품의 경우 마스터키로 강제 열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9V 건전지, 스마트키 모두 불가능하다면 제 경험상 전체 교체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래부터 경험담입니다.
도어락 고장 고생 후기
고생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회사를 출근해서 적응도 잘 안되고 회사 동료들과 치맥 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문이 열리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밀번호를 눌러도 문이 열리지가 않았습니다. 정확한 비밀번호를 계속 입력해도 아무런 미동도 없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9 볼트 건전지를 이용하면 문을 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9 볼트 건전지로 문을 열었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가까운 편의점으로 가서 건전지를 사서 문 앞에 섰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건전지를 돌려가면 시도를 해보았지만 문을 여는 것을 실패를 했습니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열쇠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출장비는 4만 원이고 만약 문이 안 열린다면 교체를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다시 건전지를 꺼내 들고 요리조리 문을 열어 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수리공 아저씨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리공 아저씨가 와서 하는 방법도 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건전지를 이용해서 문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를 했습니다. 도어락을 교체해야 된다고 하며 거금을 불렀습니다. 집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자신이 오겠다고 했습니다. 수리공 아저씨를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수리공 아저씨는 건전지 몇번 찍어보고 4만 원의 출장비를 챙겨서 사라졌습니다. 또 혼자 외로이 문을 열기 위해 노력을 해보았지만 결국 열리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집주인 아저씨가 도착했고 박스 하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처음에는 건전지로 문을 열어 보려고 했지만 실패. 점점 도어락 기기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에 봉착을 했습니다.
집주인이 아저씨가 박스에서 스마트키를 꺼내며 이걸로 한번 해보자고 했습니다. 너무 많은 키가 있어서 어떤키인지 몰라 둘이서 열심히 키를 찍어가면 문을 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대략 60~70개는 넘는 열쇠를 열심히 찍었습니다.
스마트기가 몇개 안 남은 시점에 드디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신기하게도 문이 열렸습니다. 다행이다 싶어서 주인아저씨는 다시 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 문을 닫고 스마트키를 이용해 문을 열려고 했는데 문이 또 열리지 않았습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습니다. 다시 비밀번호도 눌러보고 건전지도 이용해 보고 이상한 짓을 다하다가 결국 다시 문이 열렸습니다. 그 후에 새로 사 온 건전지로 도어락 건전지를 교체를 했습니다. 다행히 건전지를 교체한 이후에는 문이 잘 열렸습니다. 아직까지는...
요약
1. 집에 왔는데 문이 안열림.
2. 건전지로 문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 열쇠 아저씨 부름. (내 돈 4만 원...)
3. 교체해야 된다고 해서 주인집에 알림. 주인아저씨 출동
4. 주인아저씨와 함께 열심히 스마트키를 찍음.
5. 열림! 건전지 교체... 아직 까지는 정상적으로 작동함.
6. (후기 추가) 결국 고장 주인 아저씨도 바뀌고 교체 비용 일부 지불 함 ㅠㅠ
오늘의 교훈 건전지를 주기적으로 잘 교체를 하자!!!! 추운데 밖에서 고생했다.
또 고장...
추가... 또 고장 나서 나중에 결국 교체를 했습니다. 제품에 하자가 있었고, 집주인도 바뀌어서 결국 제 사비도 들어갔습니다..... 도어락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도어락으로 고생을 한 기억이 있다보니 이사를 하고 나서 도어락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외관은 멀쩡해 보이는데 건전지 교체도 불편하고 또 고장이 나면 어쩌나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