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꼭대기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탑층의 경우 아무래도 단점이 많습니다.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길고 고장이라도 나는 날이면 힘든 하루가 시작됩니다.

 

이사를 하고 처음 맞는 겨울 집에 여기저기 문제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결로 현상입니다.

 

현관문에 결로 현상이 생겨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물이 많이 생기면 자물쇠가 쉽게 고장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이소에 가서 문틈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제품을 사서 문 주변에 부착을 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심한 경우 얼음이 꽝꽝 얼어서 문이 잘 열리지도 않습니다. 집을 나갈 때도 불편하고 문이 잠겨서 잘 알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천장 모서리에도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습기 제거제를 구입을 해서 곰팡이가 생기는 곳에 배치를 했지만 역시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결로가 발생을 하면 환기를 자주 하는것이 좋습니다. 한번 생긴 곰팡이가 쉽게 없어질 거 같진 않습니다. 전세 집이라 결로 공사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주말에 빡빡 곰팡이를 닦아 내야겠습니다. 다양한 제품으로 곰팡이를 제거해보았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더 넓은 부위로 곰팡이가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아파트 꼭대기층에 살 예정이라면 결로가 없는지 꼭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꼭대기 층이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층간 소음도 없고, 시야도 넓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춥습니다.. 생각보다 장점은 많이 없네요.

 

주말에 시간이 있을 때 마다 시꺼먼 곰팡이를 물티슈로 닦아내고 있습니다. 곰팡이를 닦고 나면 잠시 사라지고 곧 다시  시꺼멓게 변해버립니다.

 

날이 풀려서 옷장을 정리를 했는데 옷에 곰팡이가 펴있었습니다. 꼭대기층은 문제점이 많습니다. 이사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될 거 같네요. 꼭대기층을 실거주로 매수 생각이 있다면 집 상태를 철저하게 확인해야 될 듯합니다. 

 

이사를 하면서 짐을 빼고 나니 못 보던 곳에도 곰팡이가 좀 있었습니다. 열심히 관리한다고 했지만 꼭대기층에 구축 아파트라 한계가 있었습니다. 

 

모든 꼭대기 층 집이 결로 현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축 건물이라 결로가 심했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 장단점